그럴 때 필요한 건 이미 사용해본 사람들의 사용 사례겠죠. 여전히 낯선 기계를 잘 알지도 못한 채 무턱대고 구입하긴 어렵습니다. 그래서 엘코퍼레이션에서는 꾸준히 3D프린터 관련 적용사례를 아카이빙하고 있습니다. 산업군별로 다양한 사례를 국문으로 번역해 아카이빙하고 있으니 혹시 고민이 되신다면 엘코퍼레이션 홈페이지에서 한번 확인해보세요. 단순 3D프린터 뿐만 아니라 엘코퍼레이션을 통해 '출력 서비스'를 받은 고객의 이야기도 있으니 다채로운 방법으로 3D프린터를 만나보시는 걸 먼저 추천드립니다!

지난번 뉴스레터를 열어 보셨다면 (아직 읽기 전이라면), 왜 똑같은 것을 소개하나 싶으실 수 있겠지만, 이건 또 다른 사람이 만든 맥킨토시(Macintosh) 입니다! 이번 맥킨토시의 제작자는 유튜버이자 3D 디자이너 '스캇 유잔(Scott Yu-Jan)'인데요. 지난번 케빈이 만든 풀-사이즈 맥킨토시는 완벽한 복제에 집중했다면, 스캇은 맥킨토시의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아이패드용 Dock를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에어팟 맥스 거치대나 SSDS 보관함 등 소소한 공간활용까지 알뜰하게 쓴 걸 보고있으면 스티브 잡스도 벌떡 일어나 박수를 쳐줄 것 같아요.

인스타그램을 훑어보다 발견한 초초초초 귀여운 미니어처를 소개합니다. 모두 3D프린터로 만들었는데 벌써부터 STL파일 구매 문의가 댓글에 쇄도하고 있다는 사실. 슬쩍 저도 줄 서봐도 될까요?

라미스3D는 원래 다이소 꿀템이나 생활용품 소개를 주로 하던 인스타그래머였습니다. 어느날 아이가 재밌어 하길래 만들어본 에스컬레이터가 많은 이들의 알고리즘에 스며들어 현재 구독자 1.1만명! (비록 수동이지만) 실제 조작이 되는 에스컬레이터를 곧 구매해볼 수 있다고하니 팔로우하고 있다가 기회를 놓치지마세요!

🏢 귀엽기만한 게 아닙니다. 실용성까지 갖춘 그의 디자인 @orhso.xyz

처음엔 그냥 디오라마인 줄 알았는데 살짝 들여다보면 수납함이고, 열쇠고리고, 펜이었던 것. 오소의 디자인은 건물이라는 정형화되고 투박한 형태에 약간의 변주로 보는 사람을 즐겁게 합니다. 건물이 다 그렇고 그렇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각기 나름의 디테일이 살아있음은 물론이고 제가 제일 탐나는 건 전봇대 모양 펜. 제발 팔아주세요!

Brose(브로제)는 각종 메커트로닉스 구성요소와 시스템 부품을 생산하는 독일의 자동차 부품 업체입니다. 전 세계 신차 두 대 중 한 대는 Brose의 부품을 사용할 정도로 이 업계에서는 높은 신뢰도를 자랑합니다. 이들은 벌써 10년 전부터 다양한 3D프린터를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그저 부품을 제작하는 것을 넘어서 3D프린터의 한계를 측정하기 위해 많은 테스트를 거치는 집요함이 이 회사의 성공 비법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기존 3D프린터와 다르게 Fuse 1은 아주 매끄러운데다 미세 파우더를 사용하기에 아주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고 엔드-유즈 부품을 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처치 곤란한 예비 부품 문제를 해결하고, 단종 제품의 부품도 직접 출력해 더 오래도록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도 Brose가 적층 제조에 진심인 이유입니다! 

💡 #Ultimaker 진짜 쎈 필라멘트 모음집.zip

'필라멘트계의 에르메스(?!)'인 Ultimaker 필라멘트를 소개합니다. 다양한 컬러와 물성의 필라멘트가 많은 요즘이지만 얼티메이커 필라멘트를 써보신다면, '한번도 안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쓴 사람은 없다'는 소문을 직접 체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튼실한' 필라멘트만 모아봤습니다. ABS만큼 단단한 Tough PLA부터 ABS, Nylon, PC 까지 간단히 모아봤으니 블로그에서 구경하세요 😎 [바로 구매하고싶다면 여기]

선우정아, 실리카겔, 10CM... 유수의 인디뮤직 소속된 아트 레이블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에 이름을 올린 '3D펜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바로 '사나고(SANAGO)'인데요. 아마 3D프린터에 대해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그의 이름을, 또. 그의 영상을 단 한 번이라도 만나보셨을 겁니다. 구독자만 무려 350만명에 달하는 그가 어떻게 3D펜을 접하게 되었고 나아가 '사나고 워크룸'을 오픈하게 된 계기까지, 아주 긴 인터뷰를 기사를 통해 만나보세요.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은 마이크로스케일 입자 제조를 자동화하여 하루 최대 100만개를 출력할 수 있는 가공기술을 발표했습니다. 2015년 층층히 소재를 굳히지 않고 산소 투과성의 창에서 지속적으로 UV광을 투사해 빠른 3D프린팅이 가능하게 하는 CLIP(Continuous Liquid Interface Production)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이번에는 수작업 없이 자동으로 작은 사이즈 모델을 3D프린팅하고 세척, 경화, 제거까지 할 수 있는 r2rCLIP방식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 재료는 개인과 사회를 표현하는 매체일 뿐, 권효민 개인전 

시각예술가 권효민의 개인전이 연남동 챕터투(CHAPTER II)에서 4월 27일까지 진행됩니다. 작가는 개인을 매료시키는 대상의 색감이나 질감에 대한 시각적 관심을 다양한 재료의 물성으로 실험해왔는데요. 드로잉과 3D프린팅 등 다중적인 매체를 활용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확장했으며 이번 전시에서 그와 관련한 부조작 7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